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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세운 것, 시대의 징조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8,349
  • 11-11-09 13:47

스티브 잡스가 이 세상에 세워 놓은 것은 이 시대의 징조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애플이라는 회사를 세우고 경영했지만, 그보다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소통이라는 소중한 주제를 보다 쉽게 접근하게 도와주었다.

그러나 그가 도와준편리함이 사람들을 정말 보다 깊고 진지하게 소통하도록 도와주었는지, 그것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사람의 소통은 본래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비로소 가능해지는 영역이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영적인 소통을 염두에 두지 않고 살았다. 그는 오히려 동양종교에 접근했는데, 그가 선택한 것은 선불교였다. 선불교는 밖으로 나가는 소통 접근이 아니라 스스로의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불통을 근거로 한다. 이 세상으로부터 격리되어 자기 안에 있는 자아를 만나겠다는 동기 자체는 불통이 정서다. 그가 개발한 기구들은 이런 불통이 바탕에 깔려있는 소통이다. 그래서 아이러니다.

그 스스로 사람들과 건강한 소통을 해나가지 못했다. 자식과 친부모로부터 스스로 거리를 유지했다. 사람은 기계적 장치와 상관없이 영적인 영역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는 증거다. 기계에 의존하고 사람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한, 이 시대 사람들의 전형이다. 이래서 그가 세운 것은 이 시대의 징조다. 시날 평지에 모였던 사람들에게 바벨탑이 시대의 징조였듯이.

다윗을 생각한다. 그는 수금 하나를 가지고 하나님께 찬양드렸다. 시편에 면면히 흐르는 것은 그가 하나님과 소통한 사람이라는 증거다. 다윗의 기도는 영적으로 시대의 징조다. 이 기도에 합류하는 예배인간들을 보라! 나는 애플 스토아에 몰려든 사람들이 아니라 아프리카 흙바닥을 발로 차면서 찬양하는 우리 예배인간을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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