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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교회 탐방예배 이후

  • 작성자 : pastor
  • 조회 : 4,766
  • 13-10-04 13:41

지난 9월 마지막 주일을 시내 어떤 중국인교회에서 예배드렸다.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영어예배와 오전 11시에 드리는 중국어(만다린)예배까지 두번 예배드렸다. 영어예배는 설교가 참 은혜스러웠고, 중국어예배는 찬양이 아름다웠다.


그런데 생각한다. 영어예배는 현대식(contemporary) 예배였다. 찬양팀이 거리복장으로 단에 올랐고 악기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종류였다. 어떤 싱어는 내내 양손을 주머니에 찔렀다.


중국어 예배찬양은 달랐다. 2년전 중국에서 경험한 그 감동이 그대로 살아왔다. 대부분 이민 1세였고, 유학생도 다수 보였다. 중국 본토가 부흥으로 들끓고 있으니 그것이 그대로 접목된 것이다.


한인 이민교회는 어떤가? 아직도 교회 구성원 과반수가 이민 1세다. 대개 1980년대와 그 이전에 한국을 떠났다. 그러면 그때의 고국 신앙정서는 한얼산이나 오산리 같은 성령체험이다. 아니면 성가대는 물론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대표기도와 교독문이 있는 전통예배다. 지금 한국도 그런가?


교회가 세상을 따라가서야 되나? 오늘 읽은 어떤 영화 제작자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어서 빛을 봤다고 했다. 20대 때 배트맨 판권을 샀고, 그것으로 히트를 쳤다. 세상이 가지 않는 길, 그 길이 좁은 길이며 그 문이 좁은 문이다. 예수님께서 가신 그 길을 가야한다. 그것이 신령과 진정의 예배다.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 성도들은 어떤 변화든지 기대할 것이다. 벌써 여러 교회를 탐방예배 드렸으니 나도 생각이 있다. 그러나 결국 근본으로 돌아가는 길일 것이다. 우리에게 근본은 성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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