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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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단, 시편 102편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811
  • 13-10-05 21:56

시편 102편


고난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2.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3.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4.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5.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6.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7.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8.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비방하며 내게 대항하여 미칠 듯이 날뛰는 자들이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9.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

10.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음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

11.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14.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의 티끌도 은혜를 받나이다

15. 이에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16.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18.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양하리로다

19. 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셨으니

20.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21.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2. 그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기리로다

23. 그가 내 힘을 중도에 쇠약하게 하시며 내 날을 짧게 하셨도다

24. 나의 말이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주의 연대는 대대에 무궁하니이다

25.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26.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27.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28.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1-11절은 이 시인이 받는 고난과 고통에 대한 현실인식이다. 그는 이것을 스스로 보고 알기만 할 뿐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말씀드렸다. 주님께서 이미 아셨겠으나 그의 기도 중에 말씀드림으로써 그는 온전히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한 것이다.

12-22절은 시인이 성경에 기록된 역사 중에서 주님의 능력과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는 대목이다. 이로써 시인은 자기 자신의 고난과 고통의 해법을 발견한다. 하나님은 어제의 하나님이시고 동시에 오늘의 하나님이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고 오늘 나의 하나님이신 것이다.

23절은 시인이 여태까지 당했고 지금 당하고 있는 모든 고난이 하나님의 손에서 난 것임을 고백드린다. 이것은 놀라운 고백이다. 하나님께서 그를 단련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손에서 받은 모든 고난은 의미가 있다. 뜻이 있는 것이다.

24-28절은 이제 주님께 드리는 기도다. 주님께서 그를 강건게 하셔서 더 오래 살게 하실 줄 믿는다. 온 세상을 지어내시고 통치하시는 주님께서(25) 당신의 종들을 언제나 복 주셔서 당신의 목전에 평안히 서게 하시는 것이다(28).

생각한다. 세상에서 고난 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슬픔 중에 있다. 이것은 주님의 뜻이다. 살아있는 자는 모두 고난 중에 주님께 부르짖고 주님께 나아가야 한다. 사람이 고난이 없으면 스스로 자고해지고 기도가 약해지고 끝내 죄를 짓는다. 그러므로 고난의 길에서 오히려 감사기도를 드림이 마땅하다. 진실로 찬양드리는 자는 눈물과 함께 찬양한다. 진실로 감사하는 자는 감사할 일이 없어도 감사드린다. 예언자 하박국은 모든 것을 잃고도 끝내 찬양드렸다(하박국 3).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네. 조용필 노래 한 가락이지만, 대단히 성경적이다. 조용필은 하나님을 모를지라도 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안다. 이것이 내게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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