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12-12#천사의얼굴#행 6:8-15


2021년 12월 12일

금문교회 대강절 제3주일/성서주일 예배 GGPC Advent 3rd Sunday Worship/Bible Sunday

조은석 목사 Rev. Eun Suk Cho, Pastor


목회기도 Pastoral Prayer


요한복음 John 6: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 치신 자니라.

Do not work for the food that perishes, but for the food that endures to eternal life, which the Son of Man will give to you. For on him God the Father has set his seal.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오늘은 대강절 제3주일이며, 동시에 성서주일로 예배를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모든 약속 그대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루시는 길로 사역하셨습니다. 말씀대로 우리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사흘 만에 부활하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또한 말씀대로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 의인은 천국 영생에 이르게 하시고, 악인은 영벌에 처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 예배드리는 우리 모든 교회가 하나님 말씀의 깊은 뜻을 깨닫고 진심으로 말씀을 배우며, 배운 그대로 실천하여 귀한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아직도 성경이 보급되지 못한 모든 나라, 모든 지방에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옵소서. 세상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게 하옵소서. 북한 땅에도 모든 가정과 개인이 성경말씀을 읽을 수 있는 날을 어서 주시옵소서. 이 사역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지혜의 성령님께서 함께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천사의 얼굴 The Face of Angel

사도행전 Acts 6:8-15


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And Stephen, full of grace and power, was doing great wonders an signs among the people.

9. 이른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Then some of those who belonged to the synagogue of the Freedmen (as it was called), and of the Cyrenians, and of the Alexandrians, and of those from Cilicia and Asia, rose up and disputed with Stephen.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But they could not withstand with Stephen.

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But they secretly instigated men who said, “We have heard him speak blasphemous words against Moses and God.”

12.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And they stirred up the people and the elders and the scribes, and they came upon him and seized him and brought him before council,

13. 거짓증인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And they set up false witnesses who said, “This man never cease to speak words against this holy place and the law,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For we have heard him say that this Jesus of Nazareth will destroy this place and will change the customs that Moses delivered to us.”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And gazing at him, all who sat in the council saw that his face was like the face of an angel.



오늘은 대강절 제3주일입니다. 한 주일 후에 우리는 대강절 제4주일 및 “성탄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은 동시에 “성서주일”입니다.


온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 성경책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이 말씀을 증거 하기 위하여 수많은 성도들의 순교와 헌신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틴 루터는 종교개혁 중에 히브리어-아람어-헬라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습니다. 이후에 수많은 나라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었습니다. 2020년 9월 현재, 구약과 신약을 포함하는 성경전서는 704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은 1,551개 추가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일부가 1,160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모두 3,415개의 언어로 성경이 일부라도 번역된 것입니다. 성경번역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말하자면, 성경이 최초로 모세의 손을 통해 모세오경이 기록되어 이스라엘 민족에게 선포된 이래, 지난 3,500년 동안 지금도 계속하여 새로운 언어로 성경이 인류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존 로스 목사님이 시무하던 선양의 동관교회 별관에서 첫 번째 한글성경을 번역했습니다.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1882)가 최초의 성경입니다. 서북방언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이어서 요한복음이 출간되었습니다. 1887년에는 신약 전체를 번역하여 <예수셩교젼셔>로 출간했습니다. 존 로스 목사님, 맥킨타이어 (John Macintyre), 이응찬, 백홍준, 서상륜, 이성하 등이 번역에 참여했습니다.


먼저 한국인 번역자들이 중국어 신약(1852, 대표역본)을 보면서 한국어로 번역했고,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그 한국어 번역을 그리스어 개역과 영어 개역을 비교하면서 검토, 수정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 번역을 위하여 스코틀랜드성서공회와 영국성서공회가 경비를 지원했습니다.


이후 이수정이 국한문 병용체인 <신약마가젼복음셔>(1885)를 번역했습니다. 같은 해 언더우드(H. G. Underwood) 목사와 아펜젤러(H. G. Appenzeller) 목사가 한국에 입국할 때 이수정이 번역한 마가복음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이후 국내에서 성서번역자회를 조직하고 시작한 최초의 작업이 이수정역의 개정이었습니다.


구약까지 포함한 <성경젼셔>(1911)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창세기는 1906/1908년에, 같은 해 시편이 번역되었습니다. 레널즈, 이승두, 김정삼 등이 참여했습니다.


1938년에 <성경 개역>이 출간되었습니다.

1957년에는 <점자 성경전서>가 출간되었습니다. 박두성 등 사역자들의 수고가 컸습니다.

1961년에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이 나왔습니다.

1998년에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오늘 우리교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한국/한인교회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후 수많은 번역을 출간했습니다.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출간된 개역한글판, 개역개정판, 새번역, 표준새번역, 공동번역, 공동번역개정판 등이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형태로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습니다.


대한성서공회는 전 세계 성서공회들을 비롯한 번역기관이 요청하는 1,000개 이상의 언어로 된 성경을 다양한 형태로 출판하여 보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 이유로 성경을 보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나라에 성경을 무상으로 제작하여 기증하고 있습니다(bskorea.or.kr, 12-10-21).


한글성경 번역은 성경원어에 의존했지만, 초기에는 영어와 중국어로 먼저 번역된 역본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먼저 믿은 성도들이 온 세계를 향하여 말씀사역 행진을 계속한 것입니다. 오늘 한국인이 세계의 언어를 공부하면서 번역하는 일에 헌신하는 선교사가 많습니다. 하나의 언어를 습득하고 성경으로 번역하려면 일생을 다 바쳐도 마치기가 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어째서 성경번역과 그 출판이 이토록 중요할까요?


그리스도 신앙의 근본은 “계시”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입니다. 자연도 계시에 포함되지만 불완전합니다. 완전한 계시는 “성경”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믿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아멘신앙”으로 부릅니다. 창립 이래 우리교회는 사도행전 27:25의 말씀을 표어로 삼았습니다. 2022년 새해에 우리는 사도행전 강해 두 번째 해로 들어서면서, 교회표어를 2022년 표어로 삼았습니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아멘.

I have faith that all will happen just as He told me. Amen.

사도행전 Acts 27:25b


우리가 첫 번째 성탄을 기억하며 대강절 예배를 드리고, 네 번째 대강절에 성탄절예배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성경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는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었습니다.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And Mary said, “Behold! I am the servant of the Lord. Let it be to be according to your word!” And the angel departed from her.

누가복음 Luke 1:38


다음은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한 말입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And blessed is she who believed that there would be a fulfillment of what was spoken to her from the Lord.

누가복음 Luke 1:45


예수님의 사역을 큰 그림으로 보면, 성경의 모든 예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병 고치심, 배고픈 자들을 먹이심, 죽은 자를 살리심, 그리고 십자가의 보혈로써 모든 인간의 죄를 사하심,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심, 그리고 재림까지 모두가 성경의 말씀을 친히 이루심입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줄 믿었습니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까?”

So Jesus said to the twelve, “Do you want to go away as well?” Simon Peter answered him, “Lord, to whom shall we go? You have the words of eternal life.”

요한복음 John 6:67-68


예수님께서 당신의 몸으로서 세우신 교회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서 나아갔습니다.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And more than ever believers were added to the Lord, multitudes of both men and women.

사도행전 Acts 5:14


예수님의 이름으로 제자들이 공회에 잡혀갔습니다. 그리고 거짓 증인들이 나서서 공격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할”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스데반은 “당혹감”이나 “두려움” 대신, 평안하였습니다.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이었습니다.


스데반의 믿음. 그는 말씀대로 되는 믿음입니다. 오늘 우리가 걸어가야 하는 길도 이 믿음 길입니다.


세상이 어찌될 것인가? 내 인생은 어떤 길로 가게 될 것인가? 확신이 없는 사람의 얼굴은 평안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줄 아는 사람, 즉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사는 사람은, 그 얼굴에 평안이 있습니다. 스데반을 보십시오.



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And Stephen, full of grace and power, was doing great wonders an signs among the people.


일곱 사역자들은 교회 안에서 과부들을 구제하는 사역을 위해 특별하게 선택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의 하나인 스데반은 특출했습니다. “은혜와 권능이 충만”했습니다. 그리고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했습니다. 사도들의 사역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초대교회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한결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로서, 곧 “그리스도인”으로 불렸습니다. 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기를 사모했으며, 하나님께서 은혜와 권능을 주셨을 때,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써 큰 기사와 표적을 행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서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예수님의 이름을 증거 했습니다.



9. 이른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Then some of those who belonged to the synagogue of the Freedmen (as it was called), and of the Cyrenians, and of the Alexandrians, and of those from Cilicia and Asia, rose up and disputed with Stephen.


“자유민들”이란, 노예 신분이었다가 자유를 회복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이 세계 곳곳에서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예배 드리러 왔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스데반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But they could not withstand with Stephen.


그들은 스데반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스데반은 지혜와 성령으로써 말하기 때문이었습니다.



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But they secretly instigated men who said, “We have heard him speak blasphemous words against Moses and God.”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 때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을 매수한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 증거를 냈습니다.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We have heard him speak blasphemous words against Moses and God.


사실이 아닙니다. 거짓증거입니다.



12.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And they stirred up the people and the elders and the scribes, and they came upon him and seized him and brought him before council,


이들이 백성을 충동시켰습니다. 장로와 서기관들도 충동되었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이 공회에 잡혀 왔습니다.


공회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맡은 것입니다! 과연 예수님께서 예고하셨던 일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Blessed are you when others revile you and persecute you, and utter all kinds of evil against you falsely on my account.

마태복음 Matthew 5:11



13. 거짓증인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And they set up false witnesses who said, “This man never cease to speak words against this holy place and the law,


거짓증인들이 나왔습니다.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This man never cease to speak words against this holy place and the law!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소 스데반은 결코 이 거룩한 곳, 곧 성전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지 않았습니다.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For we have heard him say that this Jesus of Nazareth will destroy this place and will change the customs that Moses delivered to us.”


그들은 계속 거짓증거를 냈습니다.


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This Jesus of Nazareth will destroy this place and will change the customs that Moses delivered to us.


그랬다고 주장하는 것을 이들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들은 일이 없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하니, 거짓증인이 틀림없습니다.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And gazing at him, all who sat in the council saw that his face was like the face of an angel.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처럼 보였습니다.


바로 그 때 스데반은 거짓 증인들의 증언을 듣고 있을 때였습니다. 말하자면 그들의 거짓말들이 그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못한 것입니다.


보십시오. 마가복음 16:15-18에 예수님께서 “당신의 이름으로” 이런 표적이 따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이것입니다: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And if they drink any deadly poison, it will not hurt them.

마가복음 Mark 16:18b


예수님의 이름으로 살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당하면 “분노가 일어나,” “얼굴이 일그러질 것”입니다.


그러나 스데반은 달랐습니다. 어째서 그랬을까요? 스데반은 바깥에서 들어오는 어떤 것에도 해를 받지 않을만한 놀라운 사실, 곧 “성령님의 임재”가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오신 하나님의 영, 곧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계시면, 우리는 세상이 주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길이 여기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Who shall separate us from the love of Christ? Shall tribulation, or distress, or persecution, or famine, or nakedness, or danger, or sword?

로마서 Romans 8:35


스데반의 얼굴을 “천사의 얼굴”과 비교합니다. 천사는 누구입니까?


천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메시지를 세상에 가지고 나온 영적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받은 사명을 전달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 이들은 보내신 분, 곧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 이외에 다른 존재 목적이 없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 외에 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존재가 없다는 것입니다.


천사가 달이라면, 달에게 빛을 주는 태양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스데반이 바로 이 천사와 비교되었습니다. 그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습니다!


스데반은 그를 지으시고, 그를 파송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세상의 조건에 좌우되지 않는 비결이 따로 있습니까? 정치, 경제, 문화의 여건에 종속되는 것이 인간 아닐까요?


그러나 세상에 산다고 무조건 세상의 영향 아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사명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우리는 세상과 “분리된 삶”이 가능합니다. 그것을 “거룩”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소금과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세상에 있는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세상으로 파송하신 소금과 빛”이라는 존재입니다.


소금과 빛은 세상과 결코 같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덴티티는 소금과 빛인데, 그것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세상의 산물이 아닙니다.




하나님 God

세상 World

본질 Essence

소금 Salt

빛 Light

사명 Mission

세상의 소금 Salt of the World

세상의 소금 Light of the Wordl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으로 “파송”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과 같지 않습니다. 이런 “구별”은 성령님께서 가능하게 해 주신 것이므로 “성별”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섞여 살지만, 세상과 “성별된” 그리스도인은, 오로지 보내신 분 하나님의 영향 아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세상에 파송 받은 “천사”와 같은 사명자입니다.


이제 스데반의 얼굴을 생각해 봅니다. 그는 거짓 증거를 들었습니다. 독설입니다. 그리고 거짓 증인들의 얼굴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추한 얼굴들입니다. 상대는 셀 수 없이 많고, 그들의 세력은 강합니다. 그런데 그는 혼자입니다. 그러면 그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습니다. 그는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의 역할을 충분하게 감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말씀의 사람의 모습이 이렇습니다.


사람은 자기의 얼굴을 매일 들여다봅니다. 링컨은 사람의 나이가 마흔이 되면 자기 얼굴을 책임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쉰이나 예순이 되었어도 사람은 자기의 얼굴을 스스로 책임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겉모습에 사람들은 자주 속습니다. 겉으로는 인자하게 웃는데, 속은 심령이 상했습니다. 반대로 겉은 어둡지만, 속이 밝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생각해 보십시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그분의 얼굴이 어떻게 빛나고 있습니까?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He was despised and rejected by men, a man of sorrows and acquainted with grief. And as one from whom men hid their faces, he was despised, and we esteemed him not.

이사야 Isaiah 53:3


소위 “명상의 종교” 창시자들은 그 얼굴이 편안합니다. 온 세상의 시름을 다 버린 자들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현대인들이 그 얼굴을 지향합니다.


그러나 어디 그렇습니까? 그들이 고난과 죽음의 세대를 위하여 “구원”의 능력이 있습니까? 참 사랑이 있습니다. 자기의 피 흘리는 희생이 있습니까? 나는 겟세마네 동산에 엎드리시고, 골고다 언덕에 서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참된 평안을 발견할 뿐입니다.


사명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사명이 사람에게서 났나, 하나님께로부터 났나?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그는 세상에 얽매이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에 매이지 않으면, 세상이 날리는 독화살이나 불화살을 모두 막아낼 수 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After these things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Abram in a vision: “Fear not, Abram. I m your Shileld, your Reward shall be very great!”

창세기 Genesis 15:1


우리가 어떤 상황을 만나더라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세상이 주는 고난에 민감해질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늘 양식을 먹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말씀의 약속을 받은 우리는 세상에서 “자유”합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로부터 자유합니다.


그러나 그 자유를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이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영생에 이르도록 사역을 감당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나는 설교제목을 “스데반의 얼굴”이라고 했었습니다. 원고를 쓰면서 “천사의 얼굴”로 수정했습니다. 사람들이 “스데반을 주목”해 보았는데,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고 했습니다. 메시지는 어떤 개인 스데반보다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천사에 주목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명자로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사명자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배사명입니다. 예배드리는 모든 사람은 천사의 얼굴과 같습니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매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천국을 사모하는, 천국을 바라보는 순례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습니다. 임마누엘!


예수님께서 다시 오십니다. 마라나타!


예수님으로 살고, 예수님을 바라는 모든 성도 여러분. 세상은 우리를 억압하고, 거짓으로 비판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놀라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세상의 환난을 이기게 하옵소서. 말씀의 능력을 믿고, 말씀의 은혜 가운데,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 주신 사명 다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여, 저희에게 성령을 날마나 충만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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