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10-24#아나니와 삽비라#행 5:1-11


2021년 10월 24일

금문교회 주일예배 GGPC Sunday Worship

조은석 목사 Rev. Eun Suk Cho, Pastor


아나니아와 삽비라 Ananias and Sapphira

사도행전 Acts 5:1-11


1.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But a man named Ananias, with his wife Sapphira, sold a piece of property

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And with his wife’s knowledge he kept back for himself some of the proceeds and brought only a part of it and laid it at the apostles’ feet.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But Peter said, “Ananias! Why has Satan filled your heart to lie to the Holy Spirit and keep back for yourself part of the proceeds of the land?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While it remained unsold, did it not remain your own? And after it was sold, was it not at your disposal? Why is it that you have contrived this deed in your heart? You have not lied to man but to God!”

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When Ananias heard these words, he fell down and breathed his last. And great fear came upon all who heard of it.

6.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The young men rose and wrapped him up and carried him out and buried him.

7.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After an interval of about three hours, his wife came in, not knowing what had happened.

8.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그에게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And Peter said to her, “Tell me whether you sold the land for so much.” And she said, “Yes, for so much.”

9.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But Peter sid to her, “How is it that you have agreed together to test the Spirit of the Lord? Behold, the feet of those who have buried your husband are at the door, and they will carry you out.”

10.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Immediately she fell down at his feet, and breathed her last. When the young men came in they found her dead. And they carried her out and buried her beside her husband.

11.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And great fear came upon the whole church and upon all who heard of these things.



교회가 시작된 이래 기록된 일들 중에 처음으로 부정적이며 괴로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교회 안에서 죽어 나간 것입니다. 그것도 부부가 차례대로!


교회는 살리는 곳입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고, 상한 심령이 회복되는 거룩한 하나님의 전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생생한 사람들이 들어와서 차례대로 죽습니까? 남편이 먼저, 그리고 아내가!


오늘 본문 앞에 일어난 일들에 비추어 보면, 의구심이 깊어집니다. 다들 자기의 재산을 팔아 교회에 하나님께 바치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얼핏 보면 이들은 “재산의 절반”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이들이 죽는 형벌을 받은 것입니다. 이건 지나친 처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떨치지 못합니다.


그런데 본문을 자세히 읽으면, 전혀 그런 주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드렸는가, 여부, 그것도 “전부”인가 “일부분인가” 여부가 아닙니다. 문제는 “거짓”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정직”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절대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왜 거짓을 도모했을까요? 이들 부부는 마음을 모았습니다. 땅을 팔아 일부를 가지고 교회에 와서 “이것이 전부다” 했습니다. 이들은 “온전한 헌신”으로 자기들을 “위장”했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칭찬”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들은 “물질”을 주인으로 섬긴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그들은 “두 주인”을 섬기는 중입니다. 이런 이중적인 삶의 끝은 무엇입니까? 슬프게도 사망입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도전했습니다. 물질을 섬기는 우상이냐, 여호와냐! 그는 선포했습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But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여호수아 Joshua 24:15b


엘리야도 백성들에게 도전했습니다.


너희가 언제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How long will you go limping between two different opinions? If the Lord is God, follow him. But if Baal, then follow him!

열왕기상 17:21b


오늘 초대교회는 모든 성도에게 이 분명한 결단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모든 교회가 이 말씀 위에 서서 성도와 교회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1.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But a man named Ananias, with his wife Sapphira, sold a piece of property.


1-1. 아나니아.


그는 교회 안에 있는 어떤 사람이었습니다.


1-2.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부부가 함께


1-3. 소유를 팔아.


지금 교회 안에 일어나는 새로운 운동은 “소유를 팔아, 교회에 드려,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기”입니다. 부부는 이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And with his wife’s knowledge he kept back for himself some of the proceeds and brought only a part of it and laid it at the apostles’ feet.


2-1.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거짓”이 발생했습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 사탄이 역사한 것입니다.


2-2. 그 아내도 알더라.


아내와 남편이 공모한 것입니다. 적어도 아내가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습니다.


2-3.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전부”를 사도들의 발 앞에 두는 거룩한 행렬에, 지금 이런 거짓의 발걸음이 생겨났습니다.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But Peter said, “Ananias! Why has Satan filled your heart to lie to the Holy Spirit and keep back for yourself part of the proceeds of the land?


3-1.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하나님의 교회에서 사탄이 역사합니다. 예배의 제단에 엎드린 가인의 마음에 사탄이 주장한 것과 같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영으로 그것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사탄은 “온전한 헌신”을 가로막습니다. “아프 키-?”(정말로?) 이런 조건을 걸어, 부분적인 헌신을 조장합니다.


하나님이 참으로(아프 키-)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Did God actually (af kiy-) say, ‘You shall not eat of any tree in the garden?’

창세기 Genesis 3:1b


아나니아아는 “의심”을 품었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얼마를 감추는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3-2.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그는 사람을 속이는 줄 알았겠지만, 그것은 성령님을 속이는 행위였습니다.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While it remained unsold, did it not remain your own? And after it was sold, was it not at your disposal? Why is it that you have contrived this deed in your heart? You have not lied to man but to God!”


4-1.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보십시오. 초대교회 성도들이 땅을 그대로 둔다고 해도 무방했습니다. 교회는 공산당이 아닙니다.


4-2.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판 이후에도 하나님께 드릴 때는 “헌신”이어야 합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Each one must give as he has decided in his heart, not reluctantly or under compulsion, for God loves a cheerful giver.

고린도후서 2 Corinthians 9:7


4-3.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 거짓말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초대교회가 “집사”를 선출한 기준을 살펴봅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Therefore, brothers, pick out from among you seven men of good repute, full of the Spirit and of wisdom, whom we will appoint to this duty.

사도행전 Acts 6:3


칭찬 받는 (of good repute) 일은 좋은 것이지만, “성령과 지혜로써” 그래야 합니다. 지금 아나니이아는 “거짓으로써” 칭찬을 획득하려는 계책을 세운 것입니다. 사탄의 전략입니다.


이런 조건의 집사들이 “재물을 관리”하는 자격을 얻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아나니아를!



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When Ananias heard these words, he fell down and breathed his last. And great fear came upon all who heard of it.


5-1.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아나니아가 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치신 것입니다.


5-2.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모두가 하나님 앞에 있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는 모든 자의 정서는 두려움입니다. 아나니아가 상실했던 것은 바로 이 마음, 곧 두려움이었던 것입니다. 무릇 거짓의 아비 사탄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못하게 합니다.



6.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The young men rose and wrapped him up and carried him out and buried him.


6-1.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교회 안에 있는 일군들입니다.


6-2.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왜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이런 질문은 가능하지만, 본문읽기를 오히려 혼잡하게 합니다. 본문은 특별하게 사건의 흐름을 하나님의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맡기고 있습니다.



7.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After an interval of about three hours, his wife came in, not knowing what had happened.


7-1. 세 시간쯤 지나.


여기서 부부의 공모 흔적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단단한 결속으로써!


7-2.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아내도 남편과 마찬가지 정서였습니다. 물질로써 교회 안에서 칭찬 받으려는!



8.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그에게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And Peter said to her, “Tell me whether you sold the land for so much.” And she said, “Yes, for so much.”


8-2.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베드로는 아내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아내가 사실을 말하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8-3. 그에게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아내도 거짓의 영에 씌운 것입니다.



9.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But Peter sid to her, “How is it that you have agreed together to test the Spirit of the Lord? Behold, the feet of those who have buried your husband are at the door, and they will carry you out.”


9-1.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거룩하게 부르심 받는 자라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로마서 8:28). 하나님께서 그렇게 역사하십니다.


그의 뜻대로 부르심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For those who love God all things work together for good.

로마서 Romans 8:28b


9-2.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삽비라는 알아야 합니다. 악의 열매는 죽음이라는 것을.


9-3.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삽비라는 알아야 합니다. 행악에 동참한 자의 열매도 죽음이라는 것을.



10.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Immediately she fell down at his feet, and breathed her last. When the young men came in they found her dead. And they carried her out and buried her beside her husband.


10-1.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지금 하나님께서 보이시는 것은 즉각성입니다.


10-2.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젊은 사람들이 보았습니다. 그의 아내도 죽은 것을. 온 교회가 보았습니다.


10-3.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그의 남편 곁에 장사했습니다. 부부가 같은 처지였던 증거입니다.


부부가 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겼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수넴여인 부부, 브리스길라-아굴라, 구레네시몬-그의 아내, 그들처럼!


부부가 마음을 같이하여 사탄의 편에 서서 하나님을 배반한 경우는 아나니아-삽비라 외에 아합-이세벨이 있습니다.



11.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And great fear came upon the whole church and upon all who heard of these things.


11-1. 온 교회와.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보았습니다. 알았습니다.


11-2.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교회 바깥에서도! 이것은 하나님의 일로써, 이스라엘이 당한 일이 온 세상에게 증거가 된 경우와 같습니다. 이스라엘만 아니라 애굽도,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11-3. 크게 두려워하니라.


큰 두려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있구나! 이런 엄청난 마음이 되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세 시간 간격으로 세상을 떠난 사건. 이 일은 “개인의 일”보다는 “교회의 일”입니다. 교회 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교회는 “마음을 같이하는 공동체”아닙니까? 그러니까 교회의 구성원 한 가정의 부부가 이런 일을 당한 것은, 그들을 떼어놓고, 교회는 괜찮다,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교회가 어려운 일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교회를 왜 이렇게 하셨습니까?


어제 새벽예배 때 전한 잠언 말씀입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If you say, “Behold, we did not know this,” Does not he who weighs the heart perceive it? Does not he who keeps watch over your soul know it, and will he not repay man according to his work?

잠언 Proverbs 24:12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찌 교회를 치셨습니까? 분명히 교회 안에서 일어난 이 일은 교회에게 타격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간 이래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살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마음과 정성이 빠지고 형식뿐이었습니다. 예언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수도 없이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언자들을 박해하고 심지어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나라를 막대기로 사용하셨습니다. 애굽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분열시켰습니다. 솔로몬이 죽은 직후였습니다. 북은 이스라엘, 남은 유다, 그렇게 불렸습니다. 그래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북 이스라엘에 앗수르를 막대기로 사용하셨습니다. 사마리아와 이스라엘이 완전히 멸망했습니다. 그래도 북 이스라엘은 물론 살아남은 유다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다른 막대기 하나를 준비하셨습니다. 바벨론과 그의 와 느부갓네살이었습니다. 바벨론은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모든 물품 이동과 인적 이동을 막았습니다. 사람들은 안에서 차례대로 죽어갔습니다. 왕은 샛길로 도망쳤으나, 군사가 따라가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그의 자식들이 그의 앞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의 눈을 뽑았고 결국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포로들이 잡혀갔습니다. 바벨론은 유다에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포로를 잡아갔는데, 남은 자들은 노인과 병자들이 전부였습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요단강을 가르고 입성한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여리고성을 손 하나 대지 않고 무너트려 온 가나안을 떨게 만든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망했습니까? 열 가지 재앙과 홍해바다를 갈라내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여호와 하나님은 어디 계셨습니까? 그러면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신 벨에게 참패를 당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예루살렘 멸망 전후로 하여 예언자들은 예고하고 경고했습니다. 차례대로 말하면 이사야, 예레미야, 그리고 에스겔입니다. 이들의 예언을 종합하면, 이스라엘을 쪼개고, 북 이스라엘을 앗시리아의 손에 파괴하고, 남 유다를 바벨론이 짓밟고 포로로 끌고 가게 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손에 매 맞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셨다면 그대로 내버려두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방인의 손에 죽었을 것이며, 그들의 발로 짓밟히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치셨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큰 소망입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치셨다면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될 것입니다. 회복시키시는 여호와 하나님, 무덤을 깨뜨리고 부활의 능력을 입게 하실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마른 뼈 환상을 보게 하신 에스겔의 하나님께서 이 소망을 보이신 것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Thus says the Lord God to these bones: Behold, I will cause breath to enter you, and you shall live. And I will lay sinews upon you, and will cause flesh to come upon you, and cover you with skin, and put breath in you. And you shall live. And you shall know that I am the Lord!

에스겔 Ezekiel 37:5-6


하나님께서는 거짓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지으심 받은 인간이 하나님을 감히 속이려 하다니요!


시편 94편을 묵상합니다.


말하기를, “여호와가 보지 못하며, 야곱의 하나님이 알아차리지 못하리라” 하나이다. 백성 중의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생각하라. 무지한 자들아, 너희가 언제나 지혜로울까?

And they say, “The Lord does not see. The God of Jacob does not perceive.” Understand, O dullest of the people! Fools, when will you be wise?

시편 Psalm 94:7-8


하나님께서 치셨습니다.


욥기에서 욥이 당한 고난을 우리가 잘 압니다. 욥은 친구들 앞에서 고백합니다. 두 번째 사이클에서 두 번째 친구, 곧 빌닷에게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억울하게 하시고, 자기 그물로 나를 에워싸신 줄을 알아야 할지니라. 내가 폭행을 당한다고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도움을 구하였으나 정의가 없구나. 그가 내 길을 막아 지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앞길에 어둠을 두셨으며, 나의 영광을 거두어가시며, 나의 관모를 머리에서 벗기시고, 사면으로 나를 헐으시니, 나는 죽었구나. 내 희망을 나무 뽑듯 하시고, 나를 향하여 진노하시고, 원수같이 보시는구나. 그 군대가 일제히 나아와서 길을 돋우고 나를 치며, 내 장막을 둘러 진을 쳤구나!

Know that God has put me in the wrong, and closed his net about me.

Behold, I cry out, ‘Violence!’ but I am not answered. I call for help, but there is no justice. He has walled up my way, so that I cannot pass, and he has set darkness upon my paths. He has stripped from me my glory and taken the crown from my head. He breaks me down on every side, and I am gone. And my hope has he pulled up like a tree. He has kindled his wrath against me, and counts me as his adversary. His troops come on together. They have cast up their siege ramp against me. And encamp around my tent.

욥기 Job 19:6-12


그런데 그것이 욥에게는 소망이었습니다. 보십시오.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For I know that my Redeemer lives. And at the last he will stand upon the earth. And after my skin has been thus destroyed, yet in my flesh I shall see God.

욥기 Job 19:25-26


이것은 욥기에 나타난 부활소망입니다. 내게 오시는 대속자 예수 그리스도! 욥이 기다리는 이 소망은 심지어 그가 죽은 이후라 해도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육체 밖에서 내가 내 하나님을 보리라!


오늘 교회가 하나님의 손에 맞았습니다. 베드로와 사도들은 이 일을 “아나니아와 삽비라” 개인 가정의 일로 치부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사랑과 믿음과 소망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를 치신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했습니다. 이 일로써 교회는 하나님을 크게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안에서도 교회의 밖에서도, “하나님께서 누구신가!”를 깊이 깨닫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교회에 닥쳐올 수많은 환난을 싸워 이기게 하는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입니다. 어떤 죄악도 교회가 품고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치심은 그를 거룩하게 하신 것입니다.


슬프다, 아리엘이여! 다윗이 친 성읍이여. 해마다 절기가 돌아오려니와, 내가 아리엘을 괴롭게 하리니, 그가 슬퍼하고 애곡하며 내게 아리엘과 같이 되리라. 내가 너를 사면으로 둘러 진을 치며 너를 에워 대를 쌓아 너를 치리니, 네가 낮아져서 땅에서 말하며, 네 말소리가 나직이 티끌에서 날 것이라.

Ah, Ariel, Ariel, the city where David encamped! Add year to year. Let the feasts run their round. Yet I will distress Ariel, and there shall be moaning and lamentation, and she shall be to me like Ariel. And I will encamp against you all around, and will besiege you with towers. And I will raise siegeworks against you. And you will be brought low. From the earth you shall speak. And from the dust your speech will be bowed down.

이사야 Isaiah 29:1-4a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For thus says the Lord. “Behold! I am slinging out the inhabitants of the land at this time. And I will bring distress on them that they may feel it.”

예레미야 Jeremiah 10:18


교회가 승승장구하기만 한다면, 교회 안에 “교만하고 거짓된 사람들” 늘어날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가 그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신 것은 그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욥을 치신 것도 그의 영혼을 귀하게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손에서 “장미의 가시”를 받아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경험하는 실패와 좌절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공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길로 가서는 안 되는 나쁜 선택이었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와 달리 전혀 응답해 주시지 않음으로써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입니다!


참 사랑은 “징계”를 포함합니다. 아니면 그가 버려진 것입니다.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Examine yourselves, to see whether you are in the faith. Test yourselves. Or do you not realize this about yourselves, that Jesus Christ is in you? Unless indeed you fail to meet the test!

고린도후서 2 Corinthians 13:5


이 말씀은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다시 방문하여 죄 지은 자들과 그 남은 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결심을 밝히면서 쓴 것입니다.


죄는 지금 다스려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지금 받아야 합니다. 아니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그 죄와 함께 영원한 형벌에 들어가려고 합니까?


불을 불로 다스리는 길이 있습니다. 산에 큰 불이 났을 때, 그 안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자기 주변에 불을 미리 놓는 것입니다.


마침내 큰 불이 올 때, 그는 이미 불이 지나간 자리에 들어가면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심은 “회개하게 하심”입니다. 돌이켜 살 수 있도록 하시는 사랑의 은혜입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주를 눈으로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I had heard of you by the hearing of the ear. But now my eye sees you. Therefore I despise myself, and repent in dust and ashes.

욥기 Job 42:5-6


고난은 유익한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습니다.


초대교회가 활활 타오르던 그 불길이 흔들리게 된 이 슬픈 사건은, 하나님께서 오히려 교회를 든든하게 세우시는 사랑의 징계였습니다. 교회를 건지심입니다.


거짓으로 하나님을 속이고 사람을 속임!


교회 안에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게 된 것은, 물질로써 명예와 존경을 획득하려는 거짓된 마음이 작용한 까닭입니다. 물질은 하나님의 영으로써 다스려져야 합니다. 이것이 누가복음-사도행전을 관통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물질로써 하나님의 영을 역사하게 하려는 거짓 시도는 아나니아-삽비라 사건 외에도 수없이 일어납니다.


돈으로 성령충만을 사게 하려는 시도나, 물질수입의 위기를 맞아 사도들을 위협하는 일련의 사태가 선교행렬마다 끊임없이 따랐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교회가 물질의 시험을 받아 흔들리고 있습니다. 물질로써 교회에서 세력을 획득하려고 하는 시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왕성합니다. 그런 거짓된 시도를 용납하지 않으시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물질로써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을 살 수 있다고 거짓으로 가르치던 교황과 가톨릭교회를 질책하고 나선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504년 전 10월 31일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음 주일 예배를 종교개혁 기념주일로 드립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물질 우상이 아니라 하나님만 섬기는 거룩한 교회로 새로 나야 합니다. 말씀으로 돌아갈 때 가능한 일입니다.


예수님 믿어 세상에서도 잘 된다는 생각. 이런 빗나가는 생각이 오늘 우리가 경계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헌신은 “전부”이며, 모든 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으로 온전히 의지하여 살아갈 때 임하는 축복입니다.


오늘은 재산의 전부를 넣은 여인이나, 사죄의 은총에 감사하여 옥합을 깨뜨린 무명의 여인을 기억나게 하는 말씀입니다.



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허락하신 말씀으로써 성도의 길이, 교회의 길이 분명하게 밝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저희 모두를 거룩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모든 교회를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복된 교회로 날마다 새롭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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