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2016년 3월, 김위동 선교사의 <콜롬비아 선교통신> 1

  • 작성자 : pastor
  • 조회 : 22,515
  • 16-08-05 20:41

선교통신

2016310

주님의 은혜 중 평안하셨습니까? 연일 들려오는 한반도의 군사력 대치 소식에 긴장되며 염려가 됩니다. 물론 전쟁이 일어나리라 생각되지 않지만 이런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 자체가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한반도와 우리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게 됩니다. 이제는 주님께서 우리 한민족을 불쌍히 여기셔서 북한에도 자유와 빛이 오도록 역사해 주시고, 남북이 평화 통일 되도록 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신학교는 2월 첫 날부터 1학기 수업을 개강했습니다. 1992년도에 시작했으니 벌써 24년째입니다. 조그만 신학교가 이렇게 오랫 동안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동안 많지는 않지만 알찬 주의 일군들이 여럿 나와서 열심히 복음사역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보고타 학사에는 이번 학기에 모두 24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신입생은 6명입니다. 24명중에 대학 출신이 18명입니다. 또 이미 목회를 시작한 학생들이 7명입니다. 이들은 낮에 직장에서 일하며, 밤에는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그리고 주말에 목회를 하는 세가지 일을 기쁘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주님께 기도하며 교회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신학교의 또 한 가지 소식이 있습니다. 구약학 교수인 액돌 몰라노 목사가 박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켈리포니아주 버클리시에 있는 American Baptist Seminary of the West에서 D. Min (목회학 박사) 과정입니다. ABSW신학교는 미국 케리포니아주 버클리 대학교 옆에 있는데 1871년에 시작된 145년된 신학교 입니다. 샌프란시코에 있는 금문한인장로교회의 조은석 목사님의 협조로 공부가 가능해졌습니다. 조은석 목사님은 ABSW의 교수로 구약학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제공 받고, 금문교회에서 미국의 체제 비용을 담당합니다. 1년에 두 차례(한 달씩) 가서 집중 강의를 받는데 항공비는 우리신학교에서 운영하는 목회자 장학재단에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조은석 목사님은 이미 미겔 페르난데스목사 (후사 분교의 교수)20145월에 목회학 박사를 받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액돌 몰라노 목사가 Ph.D Th.D. 과정을 공부하기를 원했지만 워낙 시간과 비용이 많이들어 목회학 박사 과정으로도 만족해야 할 입장입니다. 앞으로 두 사람의 박사가 더 나오면 우리 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합니다.

장학재단 (Fundacion Becas del Amor: 사랑의 장학재단) 소식

20161학기에도 네 사람에게 장학금이 지불되었습니다. 총 금액은 미화로 2,600달러입니다. 그 중에 세명은 목회자 자녀들입니다. Jenny Astrid Rojas (등록금의 80% 지원), Linda Oviedo (50%), Lady Karina Cely (50%) 들입니다. 나머지 한 사람은 신학교 교수인 Hector Molano인데 미국에 박사과정 공부하러 왕복 항공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해에 들어온 헌금으로는 서울의 신촌장로교회의 김성전 장로님께서 120만원, 그리고 콜롬비아 현지에서 1,900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헌금을 보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초코지역 신학교육 계획

초코 지역은 콜롬비아에서제일 낙후된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목회자들이 목회자 양성을 부탁해 와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초코 지방은 열대 정글 지역이 많은데, 요즘은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열대지방으로 여행을 가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유행병이 수그러들기를 기다려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한인연합교회 사역

한인 목회를 20099월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6년 반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5월 콜롬비아 한인교회 역사에 처음으로 장로 두 사람을 장립하였고, 금년 1월에 권사 네 사람을 피택하였습니다. 피택된 제 사람은 권사 교육을 받은 후 5월에 취임식을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피택받은 권사들이 교육을 받지 않고 있어 취임식이 예정되로 진행 될지 모르겠습니다. 콜롬비아 한인교회는 그동안 많은 혼란을 겪어 왔습니다. 1984년 한인연합교회로 시작된 교회는 그동안 네(4) 군데로 분열되었고 성락교회 측, 성결교회 측, 장로교회 측 두 곳- , 교인의 80%는 두 장로교회에 출석합니다. 두 장로 교회는 그동안 목회자가 2~3년 간격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였습니다. 지난 해 30년 만에 장로를 세웠습니다. 이제는 한인교회가 선교에 헌신하며 교회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은혜가 풍성하신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셔서 모든 일에 평안케 해 주시기를 바람니다.


Ø 2016년 기도제목:

신학교 사역을 통하여 신실한 복음의 일군들이 많이 배출 되도록.

현재 개척 중인교회들: 치아교회, 로스 알페스 교회, 엔가띠바 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재단 (Becas del Amor)을 위해.

초꼬(Choco)지역에 신학교 분교를 세우는 일.

(지금까지 아마존에 성경학교를 위해 기도하였는데, 초꼬(Choco) 지역의 교회들이

신학교육을 요청해 와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초꼬 지역은 콜롬비아에서 제일 낙후된 지역입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믿음습니다)

아내 이보금 선교사의 건강 회복을 위해.

한인연합교회가 주님의 지상 명령인선교에헌신하도록

보고타에서, 김위동 이보금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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