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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어느것이 옳으냐#주일예배#마가복음 3:1-6

  • 작성자 : pastor
  • 조회 : 1,379
  • 20-02-29 20:28

202031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안식일에 어느 것이 옳으냐? Is It Lawful on the Sabbath?

마가복음 Mark 3:1-6

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Again he entered the synagogue, and a man was there with a withered hand.

2.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And they watched Jesus, to see whether he would heal him on the Sabbath, so that they might accuse him.

3.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And he said to the man with the withered hand, “Come here.”

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And he said to them, “Is it lawful on the Sabbath to do good or to do harm, to save life or to kill?” But they were silent.

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And he looked around at them with anger, grieved at their hardness of heart, and said to the man, “Stretch out your hand!” He stretched it out, and his hand was restored.

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의논 하니라.

They Pharisees went out and immediately held counsel with the Herodians against him, how to destroy him.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안식일이었습니다. 동시에 두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한편에는 한쪽 손이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중풍이 든 사람입니다. 다른 편에는 바리새인들이 있었습니다.

두 편에 서로 서 있는 사람들의 입장을 돌아봅니다. 중풍 든 사람은 예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주시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실지로 수행 하시는가 지켜보았습니다. 그 목적, 곧 병든 자를 고치신다면 그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계획이었습니다. 안식일을 범했다는 죄목으로 고발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지켜야 하는 계명은 십계명 중 제4계명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 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Remember the Sabbath day, to keep it holy. Six days you shall labor, and do all your workd, but the seventh day is a Sabbath to the Lord your God. On it you shll not do any work, you, or your son, or your daughter, your male servant, or your female servant, or your livestock, or the sojourner who is within your gates.

출애굽기 Exodus 20:8-10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For in six days the Lord made heaven and earth, the sea, and all that is in them, and rested on the seventh day. Therefore the Lord blessed the Sabbath day and made it holy.

출애굽기 Exodus 20:11

그런데 안식일에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사람이 일에 지쳐 쓰러지는 것을 막으심입니다. 힘을 회복하여 다시 일할 수 있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일하지 않는 동안 하나님께서 먹을 것과 모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안식일에 만나를 미리 거두어도 썩지 않게 배려하신 데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모든 일을 하지 않게 규정한 바리새인들은, 심지어 선을 행하고, 병을 고치는 일도 금지했습니다. 이것은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 데서 난 것입니다.

예수님을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인간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질병을 고치시려는 목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안식일 계명을 주신 분이십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그런데 회당안에는 긴장이 팽팽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주도한 이 긴장은 사랑이 아니라 미움이었으며, 평화가 아니라 싸움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회당 한 가운데로 나오라!

Come here!

어쩌면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 받은 병자로서, 회당의 구석진 자리에 있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를 한 가운데로 초대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이번에는 그들, 곧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And he said to them, “Is it lawful on the Sabbath to do good or to do harm, to save life or to kill?” But they were silent.

마가복음 Mark 3:4

주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질문을 정리하면 이런 뜻입니다.

안식일에 할 수 있는 두 가지를 생각하라. 하나는 선을 해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해를 끼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하나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죽이는 것이다. 어느 것이 옳으냐?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일을 하여 안식일을 범하는가,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안식일을 지키는가?” 이 질문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을 범하는 것보다는 안식일을 지키는 편을 택했습니다. 안식일에 그 병든 사람을 고치는 것보다는, 그 사람을 그대로 두는 편을 택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셔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선을 행하지 않고 사람을 살리지 않는 것은 안식일을 바르게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꾸셨습니다. 안식일에 일을 하여 안식일을 범하는 것이 곧 선을 행하는 것이며,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반대로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않아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곧 해를 끼치는 것이며, 생명을 죽이는 행위라고 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셔서 안식일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계명을 지킨다고 자랑하는 바리새인들은 사랑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 아닙니다. 계명을 깨뜨리는 자들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에 대하여 분노하셨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And he looked around at them with anger, grieved at their hardness of heart,

Mark 3:5a

주님의 눈빛을 상상해 보십시오. 분노에 가득 찼습니다. 사랑의 주님께서 그들의 태도에 탄식하시고 그들의 처사에 분노하시는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다시 살펴봅니다. 바리새인들의 입장은 이랬습니다:

다른 날에는 일할 것이다. 그러나 안식일에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설령 치료하는 행위라도 그건 일이다. 안식일에는 치료행위도 안 된다.

그러나 예수님의 해석은 달랐습니다.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과 사람을 살리는 일은 에 제한될 수 없다. 그런 선과 그런 살림은 언제나 실시되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본래 안식일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었습니까?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7일에 안식하시고 쉬셨던데서 유래합니다.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그 안식일에 하나님께서 예배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예배를 드리는 일은 무엇입니까? 히브리어로 아바다”(abada)입니다. 영어로 쓰면 서비스”(service)입니다. 서비스는 하나님을 섬김사람을 섬김두 차원이 있습니다. 수직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수평의 차원에서 사람을 섬깁니다. 이 섬김이 안식일에 해야 하는 입니다. 이 일은 거룩한 일로서, 언제든지 그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안식일에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안식일을 지킨다는 바리새인들은 오히려 안식일을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점에서 예수님께서 탄식하셨고 분노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번에 주님께서 그 가운데 선 그 손 마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and said to the man, “Stretch out your hand!” He stretched it out, and his hand was restored.

마가복음 Mark 3: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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