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8-22#코이노니아#사도행전 2:42-47


2021년 8월 22일

금문교회 주일예배 GGPC Sunday Worship

조은석 목사 Rev. Eun Suk Cho, Pastor


코이노니아 KOINONIA

사도행전 Acts 2:42-47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And they devoted themselves to the apostles’ teaching and the fellowship, to the breaking of break and the prayers.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And awe came upon every soul, and many wonders and signs were being done through the apostles.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And all who believed were together and had all things in common.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And they were selling their possessions and belongings and distributing the proceeds to all, as any had need.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And day by day, attending the temple together and breaking bread in their homes, they received their food with glad and generous hearts,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Praising God and having favor with all the people. And the Lord added to their number day by day those who were being saved.



베드로의 설교가 끝났습니다. 설교를 들은 그들은 “성도”가 되어, “교회생활”를 시작하였습니다.


교회생활의 첫 번째 모습은 “코이노니아”입니다. 이것은 “축복”이며 “감사”입니다. 이것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참된 “안식”입니다.


보십시오. 예루살렘 그 다락방에 얼마나 “다른(different) 사람들”이 모였는가? 120명 중에서도 다양했는데, 거기다가 사방에서 모여들어 성령 받은 제자들을 의심하고 조롱하던 사람들까지!


그런데 이들이 “다 함께” 어울려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입니다. 기적이라면 이것보다 더 큰 기적이 또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어떤 학자들은 오순절 성령임재로 인한 기적 중에 가장 크다고 했습니다.


이 코이노니아의 “후속타”로 우리가 보는 것은, 자기 재산을 팔아 내놓는 것입니다. 네오내오 없이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이기심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서로를 살피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이로 볼 때 “코이노니아”는 가히 “폭발적”이며 “혁명적”인 사건입니다.


오늘 이 코이노니아가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피상적인 모임입니다. 교회생활이 일상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오늘 이 주제를 집중하여 보고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말씀대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코이노이아는 신약성경 원어 헬라어로, 그 뜻은 친교(fellowship)입니다.


사도신경의 한 토막입니다: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the communion of saints


커뮤니온(communion). 이것을 “친교”라고 번역이 가능합니다. “영적 단체”라고도 풀어낼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집합에서 찾을 수 없는 하늘의 은혜와 기쁨이 있습니다. 모든 죄가 사함 받고, 서로 사랑하며 용서하는 기쁨에 겨워 견딜 수 없는 은혜의 충만함입니다.


교회는 세 가지 중요한 기능이 있습니다.


말씀선포. 디다케 Preaching

친교. 코이노니아 Fellowship

섬김. 디아코니아 Service


이 세 가지는 모두 “교회 안”에서 실시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실시하는 일로서 코이노니아는 그것이 “예배의 연장선” 상에 있습니다. 예배로써 성도는 교회가 자리하고 있는 지역을 포함한 “예배의 자리”를 “거룩하게 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코이노니아는 그 사역의 마무리입니다.


SPR. 창조와 출애굽 구원 사건에 공통요소인 “성별” “파송” 그리고 “안식”입니다. 말하자면 창조도 구원도 그 목적은 “안식”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복”하는 일과 관계가 있습니다. 거룩하게 부르심 받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S) 가나안에 들어가(P) 모든 민족을 “전멸”하고(S), 성전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예배를 드렸습니다(R). 그리고 모든 이스라엘이 “안식”하였습니다(R). 이것이 코이노니아의 배경입니다.


예배를 마친 교회는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새로운 S-P-R의 시작입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you will be my witnesses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 of the earth!

사도행전 Acts 1:8b


세상 끝으로 가서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그 교회 안에서 S-P-R이 실시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우리가 세상으로 나가기 전에, 먼저 교회 안에서 “친교”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할 일입니다.


아울러, 세상 밖에 나가 “교회를 개척”할 때, 거기서도 새롭게 일어나야 할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공동체”입니다.


이런 점에서 부르심 받은 성도의 삶은 “세포분열”과 비슷합니다.


분열된 세포가(S) 자리를 잡습니다(P). 그리고 안식에 들어갑니다(R).

그리고 분열되어(S) 새로운 자리를 잡습니다(P). 거기서 안식에 들어갑니다(R).


이런 점에서 오늘 “코이노니아”는 “안식”에 해당합니다. 새롭게 주신 새로운 자리에서 성도는 “안식”으로써 서로 “교통”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가정생활과도 같습니다.


아이들이 가정에서 태어나 자랍니다.

세상으로 나가기 전에 아이들은 가정에서 서로 사랑합니다.

각자 성장하여 결혼하여 가정을 이룹니다.


이런 패턴 중에, 오늘은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코이노니아”를 증거합니다. 코이노니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피로써 구속하신 모든 일, 당신의 위에 세우신 교회 안에서 성도가 누리는 “안식”의 한 몫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부부가 되어 가정 안에서 누리는 즐거움과도 비교가 가능합니다.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Enjoy life with your wife whom you love, all the days of your vain life that he has given you under the sun. Because that is your portion in life and in your toil at which you toil under the sun.

전도서 Ecclesiastes 9:9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And they devoted themselves to the apostles’ teaching and the fellowship, to the breaking of break and the prayers.


42-1.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여기 “가르침”이 교회사역의 삼대 요소 중 하나인 “디다케”입니다.


이후에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가 “코이노니아”입니다. 이것은 “디다케” 곧 말씀선포의 영향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일어나는 일들의 대표가 곧바로 따라오는 “서로 교제하고”입니다.


성령 받은 베드로는 그 말씀선포에 “능력”이 있었습니다. 과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설교를 들은 그들이 움직였습니다. 대단히 래디컬하게!



42-2. 서로 교제하고.


여기 “교제”가 헬라어 “코이노니아”입니다. 사도행전에서 꼭 한번만 나오는 “코이노니아”는 그러나 굉장히 중요한 주제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입니다.



42-3. 떡을 떼며


일차적으로 성만찬입니다.


또한 함께 음식을 나누어 식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 들으러 가까이 왔습니다. 말씀을 가르치신 후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식사하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And the Pharisees and the scribes grumbled, saying, “This man receives sinners and eats with them.”

누가복음 Luke 15:2


주석학자 윌리몬의 말을 들어 보십시오:


함께 먹는 것은 하나됨, 결속성, 그리고 깊은 교제의 특성입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표증인데, 이전에 각 사람을 떼어놓았던 사회적 장벽들이 무너졌다는 뜻입니다.

Eating together is a mark of unity, solidarity, and deep friendship, a visible sign that social barriers which once plagued these people have broken down (W.H. Willimon, Interpretation, 41).


그러므로 함께 떡을 떼는 것은 예수님의 삶을 교회 안에서 실천하는 행위였습니다.


초대교회는 “모든 식사”를 성만찬의 의미로 나누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Willimon, 41).


너희도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That you may eat and drink at my table in my kingdom and sit on thrones judging the twelve tribes of Israel.

누가복음 Luke 22:30


그만큼 그들은 매 순간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사모했던 것입니다. 사도바울처럼(살전 5:1-11), 베드로처럼(벧후 3:8-18), 초대교회는 언제나 주님께서 곧 재림하실 줄 믿는 신앙이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코이노니아는 형식적인 나눔이 아니라 근본적(fundamental)이며 급격한 것(radical)이었습니다.



42-4.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예수님의 명령을 받아 성령충만을 기다릴 때도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이제 성령충만 받은 이후에도 기도가 쉬지 않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Pray without ceasing.

데살로니가전서 1 Thessalonians 5:17


성도들은 “기도 중에” 서로 교통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하여 서로 떨어져 있으나 기도로 교통하는 깊은 뜻을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교회는 초대교회처럼 “절대적이고 본격적인” 코이노니아 공동체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는 길입니다.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And awe came upon every soul, and many wonders and signs were being done through the apostles.


43-1.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하나님 경외(fear of God).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서는 인간의 바른 영적인 태도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Fools despise wisdom and instruction.

잠언 Proverbs 1:7


보십시오. 날마다 때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어찌 두려움이 없겠습니까?


43-2.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기사와 표적은 예수님께서 역사하심으로써 나타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그들이 증거 하는 “말씀”을 뒷받침하는 도구입니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And they went out and preached everywhere, while the Lord worked with them and confirmed the message by accompanying signs.

마가복음 Mark 16:20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And all who believed were together and had all things in common.


44-1. 믿는 사람들이 다 함께 있어.


믿는 사람들은 “동거”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44-2.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믿음 안에 있는 사람들은 물건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마르크스주의자들” 같은 세속주의자들은 물건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물건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여깁니다. 그것은 서로 나누어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종말론적인 소망이 가득한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충만하면, 코이노니아가 “삶의 일부”가 아니라 “삶의 전부”가 되는 것입니다.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And they were selling their possessions and belongings and distributing the proceeds to all, as any had need.



45-1.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재산과 소유는 “움직여야”합니다. 그것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유통”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손에서 그것이 나가야 합니다.


45-2.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며.


문제는 여기 있습니다. 우리가 필요하지 않으면 그것은 팔아 나누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바, 기억하십니까?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You lack one thing: Go, sell all that you have and give to the poor. And you will have treasure in heaven. And come, follow me.

마가복음 Mark 10:21b


그 명령을 지키기가 그리 쉽습니까? 보통 사람은 소유물과 자기 생명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보십시오. 그런데 지금 교회는 그것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돌아보십시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은 “맡은 것”입니다. 우리의 “필요”에 따라서. 만일 필요하지 않다면, 그것은 우리에게서 나가야 합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그에게 가야 합니다.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And day by day, attending the temple together and breaking bread in their homes, they received their food with glad and generous hearts,



46-1. 날마다 마음을 같이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합니다. 어째서요? 우리를 부르신 분은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모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Eagar to maintain the unity of the Spirit in the bond of peace. There is one body and one Spirit—just as you were called to the one hope that belongs to your call.

에베소서 Ephesians 4:3-4



46-2. 성전에 모이기를 힘씁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합니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예배를 사명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시편 120-134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부제가 붙었습니다.


시편 120:1을 묵상합니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In my distress I called to the Lord, and he answered me.

시편 Psalm 120:1


시편 130편을 묵상합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선하고 아름다운고!

Behold, how good and pleasant it is when brothers dwell in unity!

시편 Psalm 130: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의 마지막 시편 134편에서 인용합니다:


보라.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Come, bless the Lord, all you servants of the Lord, who stand by night in the house of the holy place. Lift up your hands to the holy place and bless the Lord! May the Lord bless you from Zion, he who made heaven and earth!

시편 Psalm 134:1-3


모든 성도들은 그 마음이 성전을 향하여 “대로가” 열려 있어야 합니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Blessed are those whose strength is in you, in whose heart are the highways to Zion

시편 Psalm 84:5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주나이다.

As they go through the Valley of Baca, they make it a place of springs. The early rain also covers it with pools.

시편 Psalm 84:6


보십시오. 모든 거룩한 성도는 “성전에서 모이기를 힘쓰는 법”입니다. 그 길에서 성도는 “힘”을 얻고, “기쁨”에 가득한 것입니다.



46-3. 집에서 떡을 뗍니다.


“집”은 여호와의 집, 곧 교회입니다. 초대교회는 대부분 교회가 집에서 모였습니다. 여기서 “떡을 떼는 것”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바,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신 그대로, 성찬예식을 하는 것도 포함된 것입니다.


또한 “집”은 각자의 집입니다. 그런데 “이미” 필요에 따라 서로 나눈 삶의 공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교회에 있으나 집에 있으나 영적인 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팬데믹 중에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 예배의 공간이기도 하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있습니다.



46-4.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습니다.


그들이 음식을 함께 나눌 때, 기쁨과 순전한 마음입니다. 우리 모든 교회가 성도들의 교제 중에서 기쁨과 순전한 마음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교회 밥”이 맛있다, 그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교회에서 한두 가지 반찬으로 먹는 것이 집 밥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기쁨과 순전한 마음이 그 원인입니다.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Praising God and having favor with all the people. And the Lord added to their number day by day those who were being saved.


47-1.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이 모든 기쁨과 즐거움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죄인들을 불러 회개하게 하시고, 복음으로써 구원의 길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모두 항상 하나님을 찬미하는 것입니다.



47-2.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습니다.


온 백성이 칭송합니다. 이 백성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라고 확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세상은 교회를 조롱하고 핍박합니다. 그러므로 “이 온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 “곧 교회의 성도들”을 말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성도들이 서로 칭송합니다. 격려하고 위로합니다. 코이노니아의 결정판입니다.



47-3.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십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 교회를 부흥하게 하십니다.


성령님의 역사. 그것은 누가복음-사도행전을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성령님의 역사가 말씀사역에 능력이 있게 하시고, 코이노니아가 근본적이게 하시고, 교회를 부흥하게 하십니다.



정리합니다.


코이노니아!

소비적인 친교가 아닙니다. 절대성이 있고 근본성이 있습니다.


소비적인 친교는, 그룹 내에서 “소모적인” 성격입니다. 같이 밥을 먹을 때 누가 내기도 하지만, 부담이 됩니다. 더치페이(Dutch pay/treat)도 하지만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현대의 친교는 “피상성”(superficiality)이 그 특징입니다.


그런데 코이노니아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모두 헌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한 것처럼, 절대성과 집중성, 그리고 진지함이 있습니다.


코이노니아의 상태를 묘사하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Enthusiasm. “열정”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이것의 형용사는 enthusiastic입니다. 그 뜻은 filled with God입니다.


이런 상태는 성령충만에서 나는 삶의 모습입니다. 이런 “현상”은 복음이 생산해 내는 것입니다. 복음을 대체하는 현상이 아닙니다. 복음이 빚어내는 “새로운 공동체”입니다. 말세의, 종말론적인, 성령님의 공동체!


보십시오. 세상을 이기는 힘이 교회 안에서 납니다. 성도들이 서로 교통하는 중에서.


이제 세상으로 나갈 준비가 된 것입니다. 출격!


“구원의 역사”를 생각합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심으로써 이삭과 야곱을 거쳐서 “이스라엘”이 형성되었습니다.


창세기 12-50장 말씀에서 우리는 “한 사람” 아브라함이 “민족 이스라엘”로 거듭나는 과정을 봅니다.


이 이스라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크리스찬 세대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1948년 중동 땅에 재건된 이스라엘을 성경의 이스라엘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는 모든 정치-경제-군사-외교적 행위들은 하나님 안에서 거룩하다고 말합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 인류”로 퍼져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 머리 되신 “교회”입니다.


1. 교회는 그 첫 번째 기능이 교회 안에서 “예배”와 “섬김,” 그리고 “친교”입니다.


2. 교회의 두 번째 기능이 “선교”입니다. 선교는 그 목적이 나가서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해외로 나가는 일이 능사가 아닙니다. 가까운 지역 내에서, 조금 멀리 나가서, “개척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교회가 개척교회를 계속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생명은 새로운 세포를 계속 생성해 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개척교회가 계속 일어나고, 개척교회가 성장하여 새로운 개척교회를 지원하는 “성장의 역사”가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의 교회는 그 안에서 “코이노니아”의 기능이 있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우선 금문교회의 코이노니아를 생각합니다. 우리는 작은 교회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난 세월 동안 사역해 온 모든 동력은 내부 코이노니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우리 식구들을 서로 보살피는 아름다운 코이노니아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새로운 사역의 길을 열어나가, 많은 개척교회를 세우고, 젊은 하나님의 종들을 양성하고 지원하는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세상에서 첫 번째 교회가 방금 예배를 마치고 코이노니아, 친교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처음 교회의 처음 모습이지만, 이후 2천년 동안 세계의 모든 교회는 이런 모습을 했습니다.


내가 아프리카에 말씀증거 하러 갔던 때가 생각납니다. 흙벽돌로 지은 교회당에 모여 예배드린 성도들, 이후에 가져온 채소들을 끓여 국을 만들어 나누어 먹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중국교회에서 예배드릴 때가 생각납니다. 따스한 사랑을 품은 성도들이 아름답게 교제하는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러시아에서도, 콜롬비아에서도, 하나님의 교회는 은혜가 충만했고, 성도들은 아름다웠습니다. 멕시코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가난한 동네에 하나님의 교회가 섰습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은 어둡고 컴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하늘의 영광이 충만합니다. 오늘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기쁜 것은 우리가 “성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예배를 드리는 성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나는 땅 끝에 이르도록,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기를 빕니다. 북한 땅에도, 무너진 예배당을 일으켜 세우고, 예배하는 성도들이 모여들기를 기도합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며,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의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The Spirit of the Lord God is upon me. Because the Lord has annointed me to bring good news to the poor. He has sent me to bind up the brokenhearted, to proclaim liberty to the captives, and the opening of the prison to those who are bound, to proclaim the year of the Lord’s favor, and the day of vengeance of our God, to comfort all who mourn, to grant to those who mourn in Zion—to give them a beautiful headdress instead of ashes, the oil of gladness instead of mourning, the garment of praise instead of a faint spirit, that they may be called oaks of righteousness, the planting of the Lord, that he may be glorified.

이사야 Isaiah 61:1-3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예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을 중수할 것이며, 외인은 서서 너희 양떼를 칠 것이요, 이방사람은 너희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나,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들이라 할 것이며, 너희가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니라.

They shall build up the ancient ruins. They shall raise up the former devastations. They shall repair the ruined cities, the devastations of many generations. Strangers shall stand and tend your flocks. Foreigners shall be your plowmen and vinedressers. But you shall be called the priests of the Lord. They shall speak of you as the ministers of our God. You shall eat the wealth of the nations, and in their glory you shall boast.

이사야 Isaiah 61:4-6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이루어집니다. 아멘! 이 놀라운 선포가 세계 모든 나라마다, 특별히 한반도의 북한 땅에서 이루어질 것을 분명히 믿습니다. 이것을 믿는 우리들이 그 놀라운 “교회재건”의 영광을 눈으로 볼 수 있을 줄 믿습니다.


나는 북한의 모든 성도들이, 그 지하에서 나와 하늘 높이 마음껏 찬송 부르는 날을 기다립니다. 가져온 음식을 나누며 기쁘게 코이노니아 하는 성도들을 꿈꾸어봅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이 일을 반드시 이루실 줄을 믿습니다.


금문교회는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 젊은 목회자를 길러내는 교회로 다시 날 것입니다. 아버지여. 우리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악한 세상에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이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 안에서 날마다 영과 말씀으로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성도들이 참 사랑으로써 교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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